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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개인적으로 K-POP이라 부를수 있는 영역의 곡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표절문제가 아닐까 한다. 그 원흉을 따지자면 한도끝도 없고, 서태지로 시작하는 90년대 초반의 Big-Impact로 인해서 이러한 표절곡의 인기가 매우 좋으며, 리스크가 적은 하나의 투자 방법(?)이라는 사실이 K-POP의 주류에 깔리게 된것이 바로 현재의 문화를 만든탓이 아닐까 싶다.
물론 저작권에 따라서 소정의 비용을 지불하고 리메이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국내 저작권법이 약자에게는 강하고 강자에게는 약하게 되어있는터라 이런 표절에 대해서는 매우 관대하고 처벌도 솜방망이에 불과한것이 사실이다. 최소한 표절에 대한 피해보상은 이루어져야 할것인데, 그런걸 보장해주는 제도 자체가 없으니 표절이 흥할수 밖에 없다고나 할까.
이러한 표절은 원저작자에 피해를 끼치는것 말고도, 가요계 고유의 문화가 흔들린다는데 큰 문제점이 있다. 생각해봐라. 대놓고 베끼는데 어디 고유색이 존재할것이며 어디에 정체성이 있단 말인가. 결국은 꽃미남 꽃미녀들만 설치는 세상이 되기 딱 좋다. 가창력과 연주실력보다도 외모와 춤실력으로 승부보게 되기 쉽고. 당연히 아무도 시도해 본 적 없는 새로운 도전따위는 찾아볼래야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복장은 무궁무진한 도전정신으로 뭉치겠지.#.
사실 이번 표절문제의 중심이 된 씨엔블루의 소속사가 한 드립중에 가장 개그였던것은 것은 바로 다음 대목이 아닐까 한다.
...나 자신도 국내 인디에 관심을 별로 안줘서,
국내 인디를 죽인 장본인중 하나지만. 이쯤 되면 어이를 상실하다 못해 안드로메다로 투척했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수밖에 없다.
인디밴드는 사실
인디펜던스 밴드(Independent band)의 준말이다. 비주류음악을 하건, 헝그리하게 살건 그건 인디밴드의 한가지 색에 불과하다. 말 그대로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밴드를 보고 인디밴드라 하며, 여기에
소속사의 개입이 있다면 인디밴드로의 가치를 상실하는 것이다.
물론 이 기준이라는게 상당히 포괄적이기떄문에, 소속사의 개입이 어디까지냐. 가 포인트일수밖에 없다. 엄격하게 따지자면 소속사에 속하지 않거나, 독자적인 1밴드 소속사를 만들고 그 소속사안에서 활동하는 그룹만이 인디밴드의 영역에 들어갈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음악적 색채가 소속사에 의해 결정되는 일 없는 밴드가 바로 인디밴드의 영역에 들어가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당연히 활동지역이나 자신의 엘범발표에 대한 선택은 해당 밴드가 해야지, 소속사 위주로 가면 당연히 안된다. 왜냐고? 엘범을 준비하는데 소속사가 깊게 개입하면
엘범의 색이 어떻게 될 것인가? 밴드의 멤버들이 추구하는 색으로 유지될 수 있다고 보는가?
독립이라는것은 절대로 쉬운일이 아니다. 소속사에서는 밴드를 하나 떠맏음으로써 상업적 이익을 내야한다는 유혹에 시달리기 때문에 가만 냅두기가 힘들다. 애시당초 인디밴드를 서포트하기 위한 소속사가 아니라면 더더욱이 힘들다. 그 때문에 개인적인 시각으로는 넬같은 경우에는 그 분류가 애매하다고 보고 있다. 저런 개입여부가 확인이 안되니까.
(반대로 사실상 인디로 구별하는 밴드라면 자우림. 이네들은 뭐 지네들이 소속사 만들어서 놀고 있으니 외부 개입이건 뭐건 없는 상태. 하지만 과연 이들이 시작부터 중간과정까지 모조리 다 인디였을까 하는 사실은 좀 더 고민해야겠지? -_-)
당연히, 언더그라운드와 인디밴드의 영역은 엄연히 말하자면 다르다고 해야한다. 인디밴드의 특성상 자금이 후달려서 마케팅 하기도 힘들고, 비주류의 음악을 다루기 쉽기 때문에 오버그라운드에 서기 힘들뿐이지, 오직 언더에서만 활동한다고 해서 인디밴드라고 구별해서는 안된다. 왜냐고? 소속사에서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하게 한다면 그게 과연 독립적인 밴드라고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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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국내 인디밴드 자체가 얼마 남지 않았고, 한참 인디 밴드의 마지막 불꽃이라 할 수 있는 시기에는 군복무 문제와 해외빠돌이적 성향때문에 인디에 완벽히 등을 돌렸던 터라, 이쪽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는 입장이다. 그 시기에 술 적당히 마시고(...) 음반 덜사는 대신, 홍대 인디 클럽에 가서 한번 놀았으면 인디 밴드의 존속가능성을 극소수나마 올려주는 역할을 했을테니까.
하. 지. 만.
현재 주류가요계를 이끄는 제작사가 한줌의 재가 되다시피한 인디밴드의 곡을 거의 똑같이 만들어 놓고(표절인지 아닌지 여부는 둘째치고), 국내 가요계의 수준이 높다고 착각하는 그런짓은 좀 안했으면 좋겠다. 사실 일본 언더그라운드 무대에서 활동했다고 무조건 인디밴드 붙일정도의 수준이면 수준 자체를 높게 봐서는 안된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_-
사실 음악시장이라는게 다양한 스펙트럼이 유지가 되어야 서로간의 영향과 경쟁심리때문에 발전이 생기기 쉬운데, 오직 인기있는것만 추종하는 한국의 음악시장 특성상 앞으로도 이런 일은 계속 될거라고 생각된다. 만약 아이돌덕들이 새로나온 음반의 곡이 별로 안좋다고 돌을 던질수 있는 수준만 되어도 이런 일은 일어나기도 힘들겠지만.
p.s 모처의 모님 충고대로 하니 상태가 좀 좋아졌습니다. 대신 Cost의 압박은 좀 부담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자세한건 개별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켈룩 -_-;
Posted by 단순한생각